영화감독 박찬욱, 진보신당 입당

"진보신당이 만드는 명품 저예산 영화의 제작자가 돼 주세요"

 


영화감독 봉준호 감독과 변영주 감독이 진보신당 당원으로 활동하는 데 이어, 박찬욱 영화감독이 어제(26일) 진보신당에 입당했다. 박 감독은 현재 진보신당 중앙선대위원,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 감독은 최근 노회찬 홈페이지에 올린 지지글에서 진보신당을 B무비에 비유하며 "삼성이든 검찰이든 이 나라의 힘 있는 자들에게 미움 당할 짓만 골라서 하기에 달리 스폰서를 구할 데도 없고 다른 야당들은 거대 야당 민주당의 우산을 빌리기라도 하는데 이 당은 그마저도 못하겠다고 뿌리쳤다"며 "진보 정치의 무궁한 창의성에 대한 자신감이 여기에 있다"고 극찬했다.


박 감독은 "진보신당은 이러한 창의성을 기존 정치판의 논리에, 자본의 요구에 헌납하지 않겠다는 결기가 있다"며 "노회찬 후보와 진보신당이 만드는 명품 저예산 영화의 제작자가 되어 달라"고 후원금 납부까지 독려한 바 있다.


다음은 박찬욱 감독의 노회찬 후보 지지글.

 

 

우리가 사랑하는 정치판의 명품 B무비, 노회찬


저는 ‘B무비’를 좋아합니다.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여 스타들을 기용해 만드는 ‘A무비’와는 달리 ‘B무비’는 기본적으로 저예산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런 B무비 중에 의외로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들이 많습니다. 뭐가 달라도 달라야 비싼 영화와 차별성이 생길 테니까요. 첫째도 개성, 둘째도 개성, 무엇보다도 오직 개성이야말로 가난한 예술가의 무기입니다.

 

제가 지지하는 진보신당은 어떻게 보면 정치판의 B무비 창작 집단이라고 하겠습니다.일단 가진 게 거의 없습니다. 국회 의석은 하나 밖에 없고 그래서 정당보조금도 얼마 되지 않습니다. 삼성이든 검찰이든 이 나라의 힘 있는 자들에게 미움 당할 짓만 골라서 하기에 달리 스폰서를 구할 데도 없습니다. 다른 야당들은 거대 야당 민주당의 우산을 빌리기라도 하는데 이 당은 그마저도 못하겠다고 뿌리쳤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믿고 그러는 걸까요? 많은 사람들이 선뜻 동의하기에는 좀 지나친 기행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에서 개성 하나로 승부하는 B무비 감독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우선 진보 정치의 무궁한 창의성에 대한 자신감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창의성을 기존 정치판의 논리에, 자본의 요구에 헌납하지 않겠다는 결기가 있습니다. 저는 MBC TV 토론에 나온 진보신당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로부터 이런 자신감과 결기를 보았습니다.

 

저예산 감독의 재능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것은 온갖 악조건을 오히려 독창적인 표현의 계기로 전화시키는 ‘전화위복의 기술’이 발휘되는 순간입니다. 지금 노회찬 후보가 마주한 상황은 악조건 그 자체입니다. 언론들은 후보 단일화냐 아니냐만을 묻습니다. 여당 후보의 거부로 TV 토론 참여도 막혀 있습니다. 돈도 모자랍니다. 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노회찬 감독의 재능이 작렬할 것이라고. 우리를 기다리는 명장면이 준비되고 있다고.

 

다만 그래도 제작비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없는 살림에 보태는 정성일수록 절실한 도움으로 다가오는 법입니다. 노회찬 후보와 진보신당은 여러분의 후원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주저하면 너무 늦습니다. 지금 바로, 노회찬 후보와 진보신당이 만드는 명품 저예산 영화의 제작자가 되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영화감독 박찬욱

20일부터 시작된 본선거운동이 4일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석가탄신일까지 3일 연휴를 모두 반납하고 선거운동에 참여해주신 당원들 덕분에 즐겁고 신나게 선거운동 하고 있습니다.
진보정치 대표선수 김일웅, 6월2일 꼭 승리하겠습니다!




"즐겁고 활기차게 여럿이!"

경인일보 기사에 소개된 진보신당 인천시당 사무실에 걸린 선거구호 입니다. 덩치 큰 보수정당에 비해 재정도, 조직도 약할 수 밖에 없는 진보신당이 선거를 치루는 방식을 압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언론에 우리나라에서 정당에 가입한 전체 당원수에 비해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의 비율이 7.9%에 불과한 반면, 진보신당의 진성당원 비율은 81.6%로 1위를 기록했다는 기사가 소개됐습니다. ([레디앙] 진성당원, 진보신당 81.6% 1위)

보수정당과 비교해 압도적인 진성당원 비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진보신당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자산은 바로 '당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열정'입니다. 보수정당에서는 돈으로 쉽게 해결해 버리는 문제도 진보신당은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함께 그리고 즐겁게 해나갑니다.

지난 주에 예비후보자 홍보물이 나왔습니다. 다른 후보의 홍보물만 만들다가 생전 처음 제 이름과 사진이 실린 홍보물을 손에 드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ㅎ 
젊고 실력있는 김일웅 후보의 예비홍보물을 아직 못보셨으면 를 눌러주세요^^   


 홍보물 뿐만 아니라 봉투도 예쁘게 만들었습니다

예비후보자 홍보물은 선본에서 직접 우편발송을 해야 하는데요 이게 일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3,207통의 홍보물을 봉투에 넣고 주소 라벨을 붙이는 작업에 손이 많이 가거든요. 돈 많은 보수정당에서야 간단히 돈으로 해결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진보신당은 당원들이 모여서 직접 봉투작업을 합니다.
반복되는 단순작업이 힘들기도 하지만 당원들과 함께 웃고 얘기 나누며 즐겁게 하다보면 그리 힘들지만도 않습니다^^



 지난 주 목, 금요일 저녁에 당원들이 오셔서 홍보물 봉투작업을 해주셨습니다


이틀만에 작업이 끝난 예비홍보물들이 발송을 기다리며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발송할 예정이라 내일쯤이면 유권자들 손에 들어가겠죠. 많은 분들이 보시고 진보신당과 김일웅의 실력과 열정, 진정성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진보신당의 당원 역할이 쉽지 않습니다. 매달 당비를 내야하고 선거 때가 되면 특별당비도 내라고 합니다. 그것도 모자라 윗사진처럼 당이 노역(?)도 시키니 말이죠. 그래도 즐거운 맘으로 해주시는 당원들이 있어서 지치지 않고 선거운동을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당원들의 노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ㅎ 진보신당이 창당한지 2년여밖에 되지 않아 아직 인지도와 지지도가 미약합니다. 그렇다고 언론에서 많이 다뤄주는 것도 아니고.. 해서 4월부터 매주 일요일에 당원들이 모여서 당의 정책을 담은 선전물을 집집마다 우편함에 꽂아놓고 다녔습니다.

어제는 마지막으로 가가호호 선전전을 하는 날이었는데요 무려 10,000여 장의 선전물을 집집마다 배포하고 다녔습니다. 집집마다 우편함에 투입하는 것도 큰 일이지만 우편함에 잘 들어가도록 사전에 선전물을 접는 작업도 만만치 않은 작업입니다. 10,000장이나 되는 선전물을 접고, 집집마다 투입하는데 여러 당원들이 일요일 오후 시간을 꼬박 투자해야 했습니다.


 예쁘게 접혀서 우편함에 들어가기를 기다리고 있는 선전물들입니다^^


엄마를 따라온 꼬맹이도 접는 작업이 재밌어 보였는지 손을 보탭니다.
결코 아동착취가 아니라 재밌다고 스스로 동참한 거랍니다 ㅎ

사실 이렇게 힘들게 가가호호 선전전을 해도 얼마나 많은 주민들이 진보신당의 선전물을 읽게 될지 불투명합니다. 워낙 우편함에 각종 광고지들이 많이 꽂혀 있어서 집까지 들어가지도 못하고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일도 부지기수거든요. 그래도 진보신당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서민들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즐겁게 힘을 모아주시는 당원들이 있어 진보정치의 희망을 볼 수 있습니다.

지방선거가 오늘로 꼭 30일 남았습니다. 당원들의 참여 속에 진행되는 진보신당의 선거운동처럼 강북구에서 주민들의 참여와 소통으로 지방자치를 활짝 꽃피우는 진보정치를 만들기 위해 다시 신발끈을 고쳐매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젊고 실력있는 진보신당 김일웅 후보의 예비공보물입니다.
크게 보시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지난 주부터 동네 구석구석을 걸어다니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골목골목을 걸어다니니 '동네올레'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낮 시간에는 출퇴근 시간대처럼 많은 분들을 만날 수는 없지만 한 분 한 분과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주민센터 맞은 편 공원에서 인수동 자활근로 하시는 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어르신들인데 일 년에 서너달, 그것도 오후 3시까지 밖에는 일을 못한다면서 일 좀 더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십니다.
젊은 시절에는 산업화의 역군이니 하면서 열심히 일만 하셨을텐데 국가가 어르신들의 노후를 책임지지는 못할 망정 너무 야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리를 다니다보면 항상 같은 자리에 앉아 계시는 어르신들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어르신 일자리 문제에 좀 더 신경써야 겠습니다.




낮에 동네를 다니다보면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보다는 어르신들과 더 많이 만나게 됩니다. 한신대 옆 벤치에 앉아 계시는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명함을 드리고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젊은 사람이 나서야 한다며 많이들 격려해 주십니다


수유1동에 있는 한신 경로당입니다. 경로당 지하에서 소일거리 겸 용돈벌이 겸 쇼핑백 만드는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빨래골 아랫길에서 만난 어르신들입니다. 오전부터 많은 분들이 모여 있으셨는데 여쭤보니 황해도 계모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고향을 떠나오신 분들이 자주 만나시며 외로움을 달래시나 봅니다.
 
이제 한 달 남짓 남은 선거일까지 더 열심히 동네를 다니며 더 많은 주민들을 만나야겠습니다.


“일자리·주거 개혁…단일화, 막판까지 가능”

[서울시장 후보 도전 인터뷰] ① 노회찬
 

잔인한 질문부터 던졌다. “작년 11월 가장 먼저 출마선언을 했는데 지지율이 왜 한자리인가?” 그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받아 넘겼다. “더 내려갈 일은 없지 않나. 입학성적은 부진하지만 졸업은 우등으로 할 것이다.”
한 발 더 나갔다. 그가 자신을 ‘벤처 정치인’으로 비유해온 점을 들며, “서울시장 출마가 벤처기업 창업 하자마자 곧바로 코스피에 상장하려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대답은 단호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이 어쩔 수 없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만,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에 신물을 내고 있다. 대안에 대한 요구가 강렬하다.”

진보신당 서울시당 후보인 노회찬 대표를 22일 서울 구로구 디지털산업단지의 한 커피숍에서 만났다. 그가 이 일대 정보통신 종사자들과 ‘트위터 번개미팅’을 막 끝낸 뒤였다.

정책 제시뒤 치열한 토론
‘감동주는 단일화’ 바람직

-야권연대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후보들 간의 단일화는 가능하다고 보나?

“가능성은 열려 있다. 단일화의 필요성이나 대중적 요구, 명분이 강하면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다. 단일화가 한나라당 후보를 패배시킬 수 있는 결정적 요소가 되면 가능하다. 선거까지 앞으로 40여일이나 남았다.”

-야권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높으면 단일화할 수 있다는 얘긴가?

"이길 가능성 뿐 아니라 공통된 가치나 정책 등의 기반도 있어야 한다. 반대급부를 주니까 양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감동을 주는 역동적인 단일화를 해야 하는데, ‘세가 불리하니까 모였구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구나’라고 비치면 감동이 없다. 먼저 서로의 정책을 내놓고 치열하게 싸우고 부닥치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후보단일화 같은 정치공학적 판단은 나중에 해도 된다.”

-후보 단일화의 시한은 언제까지라고 보나?

“(선거 전날인) 6월1일까지다.(웃음)”

-출마선언을 한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는 단일화 논의 대상인가?

“앞으로 내놓는 정책 등을 봐야겠다. 사실 잘 아는 분이고, 인간적으로도 진짜 존경하는 분이다. 그렇지만 서울시장으로서 적합한지는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

오세훈 시장 존재감 없어, ‘디자인 서울’에 돈 펑펑

-오세훈 서울시장이 잘했다고 보는가?

“잘 했다고 볼 수 없다. 도대체 4년 동안 뭘 했는지, 시민들이 기억을 못할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다. 대표적인 게 ‘디자인 서울’이다. 일자리, 보육 등에 쓸 돈을 겉멋에 다 탕진했다.”

-그런데도 왜 오 시장이 여론조사에서 1등을 유지한다고 보나?

“홍보비를 역대 시장보다 2~3배나 썼다. 이명박 시장 때보다 더 썼다. 선거과정에서 오 시장의 문제를 짚으면 지지율의 변화가 올 것이다.”

-‘서울의 복지혁명’을 제시했는데, 그 핵심이 뭔가?

“일자리, 보육, 주거정책이다. 지금 서울의 합계출산율이 1명도 채 안 되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낮다. 아이를 낳으면 돈을 조금 지원해주는 것으로 풀리지 않는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시설이 없고, 국공립 어린이집에 맡기려면 3년이나 기다려야 한다. 돈을 이런데 써야 하는데, 오 시장은‘디자인 서울’ 한다며 간판 바꾸는 데 돈을 지원하는 식이었다.”

시민 삶의 질·생활 개선, 한강 생태공원 만들 것

-오 시장의 한강 르네상스에 맞서 ‘한강생태 복원’을 주요 정책으로 내놓았는데?

“한강에 보를 설치해 발을 담그기도 힘들 정도로 물이 더러워졌다. 한강 바닥을 파서 배도 띄운다고 한다. 4대강 사업을 왜 막아야 하는지 한강에서 입증되고 있다. 또 한강의 백사장을 걷어내고 시멘트를 깔았다. 한강에 다시 흙을 깔아 시민들이 즐기는 생태공간으로 만들겠다.”

-왜 서울시장이 ‘노회찬’이어야만 하는가?

“지난 15년간 서울시장을 한나라당이 두 번, 민주당이 두 번 했다. 서울시장이 출세의 발판이 됐는지는 몰라도 서울시민의 삶을 바꾸지 못했다. 시장은 건물이나 도로를 닦는 사람이 아니라, 수도 서울 시민들의 생활과 삶의 질을 바꾸는 사람이 돼야 한다. 그동안 토목 정책 밖에 없었다. 오스트리아의 빈도 진보적 시장이 나와 생활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제 우리도 진보시장이 나올 때가 됐다.”

인터뷰 임석규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사진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노회찬 약력: △부산(54) △고려대 정치외교학 △진보신당 대표 △17대 국회의원

 
■ 10가지 미니질문

 △장점은? 사교적
 △단점은? 부탁을 못한다
 △성형을 한다면 어느 부위? 머리를 심을 것
 △스트레스 해소법은? 푹 잔다
 △화날 땐 어떻게? 다른 생각으로 돌린다
 △특이한 버릇? 잠잘 때 꿈을 안꾼다
 △라이벌은 누구? 나 자신
 △직업을 바꾼다면? 음악가(첼리스트)
 △잃고싶지 않은 3가지는? 어머니, 아내, 건강
 △가장 행복했을 때? 용접공 노동운동 시절


 

지난 토요일 빌라들이 밀집해 있는 인수동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빌라 한 곳 입구에 한나라당 구의원 후보와 시의원 후보의 명함 두 장이 나란히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빌라에 사시는 주민 한 분이 명함을 받아갖고 오시다가 버리셨나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옆 빌라 입구에도, 그 옆 빌라 입구에도 계속해서 두 장의 명함이 놓여있더라구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두 장의 명함을 빌라 입구마다 놓아두고 간 것입니다.



명함은 지역구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서 건내줄 수 밖에 없는 현행 선거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입니다. 처음 출마하는 구의원 후보도, 재선인 시의원 후보도 집권당이자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 후보치고는 참 찌질한 선거운동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재밌는 건 길가에 있는 빌라 입구에만 명함이 놓여져 있고,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빌라에는 놓여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움직여서 하는 선거운동과 돈 받고 하는 선거운동의 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성실한 알바를 쓰셨으면 좋았을텐데요ㅋ


오늘부터 선거운동 방식을 조금 바꿨습니다. 일단 돈도 조직도 약한 진보정당의 후보의 가장 큰 무기는 발품과 진정성 뿐이기에 동네 구석구석으로 더 깊숙히 파고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 심상정 경기도지사 후보 등 진보신당의 스타 정치인은 알아도 진보신당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당에 대한 선전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아침 선거운동이 끝나면 사무실에서 하루 일정과 할 일을 점검하고 후보와 수행은 11시부터 6시까지 죽어라 동네 구석구석을 훑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다니다 너무 힘이 들면 가게에 들어가서 커피도 한 잔 얻어먹고, 경로당에 가서 어르신들과 수다도 떨면서 말이죠

그리고 진보신당은 노회찬, 심상정 같은 실력있고 일 잘하는 진보 정치인들이 주축이 되어 서민정치를 하려고 만든 정당입니다. 진보신당은 강북구에서 쓰레기봉투 가격인상 계획 저지, 구의원 의정비 인하, 구청장 비리 견제 등 주민 편에서 많은 일을 해왔습니다. 이번엔 실력있는 젊은 사람 꼭 밀어달라고 말씀드리며 당을 알리는 선거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계획을 위해 토요일에 편한 운동화를 주문했는데 오늘까지 배송이 안되서 오늘은 그냥 구두를 신고 나갔습니다. 수행하시는 분은 러닝화에 만보계까지 구입해 착용했구요 ㅎ

오늘은 우이동 버스정류장에서 아침인사를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와 예비공보물과 새 명함 등 몇 가지 점검을 하고 오늘의 목적지인 빨래골로 향했습니다. 1시간 정도 동네를 돌다가 인수동 새마을부녀회 모임이 있는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빨래골로 돌아와 6시까지 빨래골 일대를 돌며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제 선거구의 아래쪽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수유1동 청소년 도서관 앞에서 바라본 강북구 전경입니다. 빨래골은 높은 지대에 빽빽하게 빌라들이 들어서 있는 동네라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한 곳입니다.


빌라와 집들 사이로 경사높은 계단길들이 많아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다니기가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요건 특히나 경사가 심하고 위험한 계단입니다. 더구나 계단 바닥마저 울퉁불퉁해서 넘어질 위험이 크겠더라구요. 보도블럭 파헤칠 돈으로 이런 위험한 길을 빨리 정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공원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시는 분들께 인사드리고 상가도 들어가서 인사드리고 거리를 지나시는 주민들께도 인사를 드리다가


다리가 아파올 때쯤 경로당에서 편하게 앉아 어르신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시면서 젊은 사람이 일해야 한다며 많이 격려해 주십니다.


저녁에는 빨래골과 백련사 입구 배드민턴 클럽에서 저녁운동을 하시는 분들께 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저녁에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운동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내일이면 주문한 운동화가 도착할 예정이니 새 운동화를 신고 더 열심히, 구석구석 동네를 걸어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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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북구 지역위원장/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 이사/강북구공동체라디오 총괄PD/강북아동청소년 희망네트워크 집행위원장/작은 도서관 <함께놀자> 운영위원/강북구 공립지역아동센터 운영위원/해든 마음돌봄 사회적협동조합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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