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6일 오전, 명동 티브로드 본사 앞에서 있었던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집회에 함께 했습니다. 티브로드는 강북구에서 케이블방송을 서비스하는 업체이기도 한데요.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인간답게 살고자 노동조합을 만들고 5년 동안 매년 거리에서 힘들게 싸워야만 했습니다. 원청인 태광 티브로드는 워낙에 노동탄압 기업, 반사회적 기업으로 악명이 높은데요. 매년 노동자들의 투쟁과 비판적인 사회여론에 떠밀려 노조와 합의하고 이후 합의를 지키지 않은 일을 반복해 왔습니다. 가중처벌이 필요한 상습범이고 악질사범입니다. 


촛불혁명과 정권교체에 이어 사회 각 부문에서 적폐청산의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삶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측면에서 일터에서의 갑질, 노동적폐는 가장 시급한 청산대상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태광 티브로드가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노동조합과의 약속을 또다시 헌신짝처럼 저버린다면 커다란 사회적 저항에 직면할 것입니다. 저도 가입자의 한 사람으로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싸움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반사회적기업_티브로드
#구의원은_김일웅
#강북구의회_선수교체

강북구에 위치한 버스회사 동아운수(151, 1165 등 운행) 노동자들이 지난 8월 31일, 정의당에 집단입당 했습니다. 동아운수는 사측이 행복노조라는 이름의 회사노조를 만들어 노조활동을 탄압하는 사업장입니다. 국민의 노동조합, 정의당이 우리 사회의 노동기본권 신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이정미 대표, 동아운수 노동자 입당식 인사말 

- 일시: 2017년 8월 31일 오전 10시 30분
- 장소: 본청 223호 

우리 위원장님과 조합원 여러분들, 이제 정의당의 당원 동지가 되었습니다. 너무 기쁩니다.

사실 어제도 집단 입당식이 있었습니다. 많은 노동자들이 정의당의 문을 두드리고, 찾아오십니다. 정부가 새로 바뀌었어도 여전히 우리 삶의 현장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그대로 반증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제가 일년동안 환노위 활동을 하면서 복수노조를 악용하는 사례, 우리 현장에서 복수노조가 많은 노동자들을 괴롭히고, 노동조합을 파괴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었던 점을 똑똑히 봤습니다. 

얼마 전 대통령께서 노동조합을 방해하는 행위는 더 이상 가만두지 않겠다, 부당노동행위를 엄벌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셨습니다. 그러나 의지는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조치가 뒤따라야합니다. 복수노조 조항이 지속적으로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악용됐다면, 실제로 법률 개정까지 나아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부분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습니다. 

더 근원적으로는 우리 사회의 인식이 굉장히 많이 바뀌어야 합니다. 노동조합은 헌법에 보장되어있는 당연한 노동자의 권리, 기본권입니다. 그런데도 마치 노조가 기업이나 우리사회의 경제를 어지럽히는 것처럼 기득권자들이 왜곡시키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단호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정치권에서 계속 개헌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개헌 내에 노동헌법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우리 국민 대부분이 일하는 노동자들인데,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헌법정신의 기본이고 원칙임을 분명히 못 박아야합니다. 

오늘 입당을 계기로 정의당이 한편으로는 마음이 든든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노동자들을 제대로 대변하는 정당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함께 손 꼭잡고, 같은 당원으로서 우리 사회의 노동기본권이 신장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기자회견문]

 

이제는 이용자들이 직접 나서겠습니다.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 된 지 230일을 훌쩍 넘어서고, 국회 앞 단식 및 노숙투쟁은 오늘로서 24일이 되었습니다. 많은 시민사회단체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도 나서서 티브로드 부당해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연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티브로드를 시청하고 있는 가입자로서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가입 해지 운동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벌의 이윤만을 추구하고 노동자를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악덕기업 티브로드를 가입자의 한 사람으로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수신료를 지불하며 케이블방송 티브로드의 돈벌이 수단에 동조 할 수 없음을 천명합니다.


지역에서 가가호호를 방문하고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전주를 오르며 작업을 하면서도 늘 웃음으로 대해 주시던 그분들이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 할 직장이 없다는 것에 대한 고통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이 문제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가입해지의 뜻을 모은 우리는 비정규직의 문제가 우리 주변에 너무나도 깊숙이 자리고 잡고 있기에 이렇게 용기를 내었습니다.


이제 막 태어난 아기를 두고, 병상에 누워계신 부모님을 제대로 돌보지도 못한 채 해고자 복직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가입 해지서 작성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작은 힘 모아 끝까지 함께 진행하는 것이 이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가입해지서가 밝아 오는 아침의 태양이 두렵기만 할 해고 노동자에게 자그마한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더 이상 여러분만의 싸움으로 내버려 두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티브로드 해고 노동자들은 온 몸으로 삼보일배를 진행하며 길바닥을 밀고 다녔고, 회사에 면담을 요구하며 의도치 않은 점거를 진행하며 살면서 한번도 가지 않아도 될 경찰서에 가서 조사도 받았습니다. 살기 위한 몸부림을 진행하며 죽기를 각오한 것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한강에 올라가 ‘해고자 복직’을 외치고, 목숨을 담보로 곡기를 끊어도 다 쓴 휴지처럼 버려지고 마는 인생이 되지 않기 위해 우리 가입자들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인간다운 삶을 위해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만으로 대량 해고를 진행한 티브로드에 엄중히 경고합니다.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마저 무시하고 노동자를 길거리로 내몬 태광 티브로드는 해고자들의 삶을 더 이상 벼랑으로 내몰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힘들어도 외로워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 사회에서 만연하고 일상화된 해고가 이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기에 우리는 가족과 이웃부터 시작해서 입에서 입으로 가입해지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해고자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우리 가입자들은 노동자와 함께 싸워 악질 기업 티브로드를 퇴출하기 위한 불매운동을 벌여나갈 것입니다.

 

2016년 9월22일


가입해지서 제출자 일동

입춘이 지났지만 아직은 쌀쌀한 날씨인데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숙농성을 시작합니다. 지난 2013년 노동조합을 만들고 40여일의 파업투쟁 끝에 단체협약을 체결했고 티브로드 원청은 노사상생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협력업체 교체를 빌미로 십수 년간 티브로드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온 노동자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원청은 책임이 없다고 방관하며 사실상 노조를 탄압하는 행태가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전국민의 95%가 유료방송을 통해 TV를 시청하는 시대에 방송 사업자인 티브로드는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합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케이블방송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노동인권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시청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질좋은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책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티브로드 원청은 당장 문제해결을 위해 노동조합과 대화에 나서야합니다. 지금처럼 모르쇠와 노조 탄압으로 일관한다면 커다란 사회적 비판과 저항에 직면할 것입니다. 생존권을 지키려는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정의당도 함께 하겠습니다






[기자회견문]


해고자 문제 방치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티브로드 원청에 맞서 총력 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포한다!


케이블방송 티브로드의 협력업체 변경과정에서 수 십 명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쫓겨나 길거리로 내몰렸다. 이에 노동조합은 티브로드 원청과 협력업체에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요청해왔다. 그러나 협력업체들은 ‘고용할 의무가 없다’, ‘수습 기간을 거친 후 면접을 통해 선별 채용을 하겠다’라며 고용승계에 대하여 노골적인 거부 의사를 밝혔다. 대량 해고 사태에 대한 관리감독의 책임을 가지고 있는 티브로드는 원청으로써의 책임과 권한을 회피하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원-하청이 나서서 노조파괴 공작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해고는 살인이다! 십 수 년을 한 지역에서 고객들과 만나며 티브로드를 위해 일해 왔던 노동자들이 업체가 교체되며 사장이 바뀌었다는 이유만으로 전부 해고자가 되었다. 시흥광명 지역을 관장하던 한빛북부기술센터는 업체 폐업으로 인해 길거리에 나와 있는지 3주가 넘어가고 있다. 전주의 경우 신규 업체에서 고용승계를 거부하여 계약이 만료되는 3월 1일부터 2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전부 해고자 신세가 된다. 인천의 경우 당장의 고용은 승계되었으나 수년을 일한 노동자들에게 초단기 근로계약을 강요하며 근로조건의 하락을 시도하고 있으며, 성과에 따라 언제든지 근로계약 해지를 할 수 있음을 내세우며 고용불안을 조장하고 있다. 이는 현안이 발생되고 있는 3개 센터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간접고용 구조 속에 있는 모든 비정규직들의 비애이자 자본이 노동자들을 억압하고 탄압하기 위한 것이다.


티브로드 하청업체 대량 해고 발생의 책임은 원청인 티브로드에게 있다. 이에 노동조합은 진짜 사장인 티브로드가 업체 교체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관리감독의 책임을 지고 직접 나서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해왔다. 그러나 티브로드 원청은 노동조합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 없이 고용승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형식적인 말만 되풀이하며 해고 사태가 발생한지 3주가 넘어가는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노동조합은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다. 그러나 진짜 사장인 티브로드 원청은 노동조합과의 면담도 거부하고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 이에 노동조합은 대화를 거부하고 고용불안을 야기하며 노조파괴 공작을 자행하는 티브로드 원청을 규탄하며 총력 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포한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노동조합은 시민사회단체, 정치권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대량해고로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파괴하는 케이블방송 티브로드를 규탄하고 대량 해고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노동조합은 해고된 대오 전부 고용승계를 보장 받고 현장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밝히며, 노동자들의 의지와 결의가 얼마나 크고 강한지 보여줄 것이다.



2016년 2월 23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민생을 살리고 국민이 승리하는 정치연합을 제안합니다.

 

- 땀의 정의를 실현하는 국민의 노동조합이 되겠습니다.

- 민생과 정권교체를 위한 정치연합을 제안합니다.

 

 

일시 : 2016년 1월 20일 10:00

장소 : 국회 본청 216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우리 국민들의 노력이 보상받고 땀이 결실을 거두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 정의당은 국민들께서 흘리시는 하루하루의 소중한 땀을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새해를 맞이했지만, 우리 국민의 고단한 삶은 희망을 말하기 어렵습니다.

전세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도 은행빚, 카드빚은 늘어만 갑니다.

그럴 듯한 일자리 하나 구할 수 없는 청춘은 파트타임으로 소모되고,

일자리 고민에 내려앉은 아이의 어깨를 보는 부모의 마음은 늘 죄인입니다.

 

박근혜 정권이 내놓은 경제 위기의 해법이라는 게 비정규직을 늘리고,

임금을 줄이고, 쉬운 해고를 열어 주는 것입니다.

급기야 어제 한국노총은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했습니다.

재벌 대기업의 이익을 앞세운 정부가 사실상 합의 주체인 한국노총을 내친 것입니다.

 

안보는 또 어떻습니까. 북한은 수소폭탄으로 위협하는 마당에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란 게 고작 확성기 라디오 틀어 놓는 것 밖에 없습니다.

핵폭탄을 확성기로 막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박근혜정부가 한반도 비핵화의 의지와 능력이 있기나 한 것인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통령, 정부, 집권여당 모두 한 목소리로 위기다, 비상상황이다를 외치고 있습니다만은, 정작 내놓는 해법은 위기를 잡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위기를 부채질하는 것들 뿐입니다.

 

대한민국의 핵심 위기는 정치의 위기입니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위기극복에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국민의 힘을 모으는 일입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야당과 대화하는 대신에 경제단체의 입법청원에 서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독선적 정치는 대한민국을 갈라놓기로 작정을 한 것처럼 보입니다.

평생을 희생해 온 노동자·농민, 또 평생을 인내해 온 가난한 서민들에게 더 내놓으라고 모질게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배후에서 국회심판론, 야당심판론이라는 덫을 쳐놓고

대화 없는 대결정치를 조장하면서 정치파탄의 반사이익을 챙기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와 정치를 약자들이 숨을 쉴 수 없는 폐허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보수정부 8년, 대한민국이 헬조선, 금수저, 흙수저와 같은 절망의 언어들로 삼켜질까 우려스럽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권력이 엇나갈 때는 채찍과 회초리를 들 수 있어야 합니다.

민주주의에서 국민이 들 수 있는 회초리는 바로 야당입니다.

야당이 튼튼해야 사나운 권력을 제어할 수 있고,

정권을 바꿔 새로운 정부를 세울 수 있습니다.

야당은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대안정부의 비전을 국민들에게 제시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야당은 정권 앞에서 매섭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분열되었습니다.

국민은 정권심판을 하고 싶은데, 국민이 든 회초리는 부러져 있습니다.

이래서야 누가 누구를 심판할 수 있다고 말하겠습니까.

 

정권의 사나운 통치와 제1야당의 무능과 분열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정치적 냉소와 불만, 그리고 불신을 말하고 계십니다.

집권세력의 실정에 고통 받으면서도 이를 심판할 기회와 수단을 잃은 시민들의 좌절감과 무력감은 매우 큽니다.

 

가장 중요한 공공재인 정치가 정치 엘리트들의 이익에 의해 좌우된다면,

당만 깨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까지 희생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야당조차 다수 서민의 편에 서지 않는다면, 시민들은 정치에 대한 기대를 스스로 거둬드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집권세력이 국민을 겁박하고 야당은 각자 먹을 것만을 쫓는

정치부재의 상황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의 핵심입니다.

 

정치교체, 정의당의 사명입니다.

 

국민들은 선진민주주의 나라의 잘 갖춰진 복지 시스템을 부러워하고,

빈곤이 없고, 서로 평등한 조건에서 차별이 거의 없는 나라를 동경합니다.

시민의 인권 및 자유는 물론이고, 사회의 평등과 계층상승 사다리가 잘 갖춰진 나라로 이민가고 싶다고 말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 매력적인 나라들은 동화책 속의 나라가 아니라 현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선진국을 부러워합니다만, 정작 말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선진복지국가는 대부분, 바로 강력하고 유능한 진보정당이 그 사회의 주축정당이라는 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불평등 해결을 말합니다. 그러나 강력한 진보정당 없이 불평등 문제를 해결한 나라는 지구상에 단 한곳도 없습니다.

국민의당이 공정사회를 말합니다. 그러나 공정사회는 기득권에 맞서 흔들림 없는 투쟁이 지속될 때 비로소 가능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정의당의 역할과 책무는 한국정치의 대전환에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치 위기의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 바로 정의당에 있다고

감히 저는 자부합니다.

 

2004년 진보정당의 첫 원내진출을 하면서 한국사회에 복지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성장제일주의를 추구한 대한민국에 금기어나 다름없는 복지, 노동의 정치를 세우고, 이를 보편적인 정치언어로 만들었습니다.

 

진보정당은 특권과 차별의 기득권에도 과감히 도전했습니다.

장애인 차별, 비정규직 차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헌신적으로 싸워왔고,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금 정의당이 약하다고 해서, 이 모든 성과가 폄하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히려 기득권 정치를 변화시키는 활력 있고, 유능한 진보정당의 필요성은

야권분열의 혼돈과 정치위기의 현실 속에서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의당이 더 강해지는 만큼 우리 정치가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정의당을 미래 대안정당으로 우뚝 세워 나갈 것입니다.

보수정부를 대체할 유능하고 책임 있는 대안 정부를 준비해가겠습니다.

진성당원에 기초한 민주적 리더십을 형성하고, 젊은 정치인을 양성하는 청년정당이 될 것입니다.

 

1월 중에는 예비내각과 정책자문기구를 발족시켜 유능한 정책정당의 면모를 보이겠습니다.

정의당을 좋은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당의 제1의 총선전략입니다.

 

땀의 정의를 실현하는 국민의 노동조합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보수 독점 60년, 새누리당 집권 10년, 대한민국은 민생정치의 불모지가 되었습니다.

모든 정당과 정치인이 민생을 말합니다만 제대로 된 민생정치를 본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민생을 앞세워도 사회적 약자를 헌신적으로 조직하지 않은 정당은 민생정치를 실현할 수 없습니다.

기득권에 맞서 흔들림없이 싸우지 않은 정당은 민생정치를 책임질 수 없습니다.

 

정의당은 약자들이 스스로 만들고 키워가는 정당입니다.

20대 정당활동을 시작해서, 어떤 영화와 관직도 누리지 못했지만,

머리가 희긋희긋할 때까지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헌신해 온 사람들이 정의당의 주인입니다.

 

노동자가 노동조합을 만들어 스스로 권리와 자유를 지키고,

서민들이 생활협동조합을 만들어 스스로의 삶과 건강을 지키듯이,

정의당은 땀의 정의를 실현하는 국민의 노동조합으로 이번 총선에 임하겠습니다.

생활과 안전을 지키는 시민의 생활협동조합으로 이번 총선에 나서겠습니다.

 

우리사회를 칭칭 둘러싼 기득권 카르텔에 단호히 맞서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 청년이 희망을 말하는 사회, 지방도 잘사는 사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민생과 정권교체를 위한 정치연합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제 선거가 90여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선거가 정치의 모든 것은 물론 아닙니다. 그러나 선거는 집권세력과 각 정당의 활동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엄중한 평결을 내리는 민주정치의 핵심절차입니다.

그런데 선거를 코앞에 두고 정치는 자기 할 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선거구 획정도, 또 정당 구도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말하자면 게임의 규칙도, 게임에 출전할 팀도 아직 정해지지 못한 상태입니다. 주권자를 무시하기로 작정하지 않았다면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집권여당은 야당과 책임 있는 논의도 타협도 거부한 채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승자독식제도를 개선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인데 오히려 기득권을 더 확대하려고 합니다. 비례의석 7석을 줄여서 지역구 253석을 만드는 것을 수의 힘으로 밀어붙이고자 하고 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의 자리보전을 위해서 민주주의를 더 왜곡시키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정치관계법은 어떠한 경우에도 여야가 합의로 처리한 것이 전통이었습니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직권상정을 위한 꼼수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면 아주 무도한 정당입니다. 경기규칙마저 힘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하지 않겠다는 말에 다름 아닙니다. 국민여러분께서 새누리당의 부당하고 과도한 탐욕을 심판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진보정치는 선거 때만 되면 언제나 두 가지 상반된 요구에 직면해 왔습니다. 하나는 저희가 추구하는 진보정치의 가치와 신념을 지키는 일입니다.

다른 하나는 선거에서 표출된 국민들의 명령을 따르는 일입니다.

 

저는 더 나은 사회를 향해 나아가고자하는 정의당의 선장으로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배를 항구에 안착시킬 수 있는 것인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왔습니다.

파도가 높고 조류의 방향이 급속하게 바뀔 때에는 배를 우회하거나 속도를 줄이거나 하는 과감한 통큰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록 더디더라도 정의당의 정체성을 한국사회에 안착시키는 것이,

정의당이 가야할 길이고 한국사회에 기여하는 길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지금 야권 지지자들은 한 목소리로 박근혜정권을 힘 있게 견제하고, 정권을 바꾸라고 야당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이런 국민의 요구에 야당으로서 책임 있게 응답하고자 합니다.

 

저는 오늘 야당들에게 민생과 정권교체를 위한 정치연합을 제안합니다.

 

박근혜정부의 일방적 통치와 경제실패로 우리 국민들은 몹시 고단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야당은 무기력에 더해 급기야 분열로 치달았습니다.

국민들은 일여다야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로

절대의석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닐까 몹시 걱정 하고 계십니다.

 

모든 야당들이 혁신과 민생, 정권교체를 말하고 있습니다만,

이 말이 국민들의 신뢰를 얻으려면

국민들이 집권세력의 실정을 제대로 심판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합니다.

야권의 분열로 집권당의 압승과 장기집권을 허용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번 총선을 앞 둔 야권이 연대해야 될 이유입니다. 이런 점에서 야권연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고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권연대는 철저히 국민을 위한 연대가 되어야 합니다.

 

야권연대의 중심은 민생살리기여야 합니다. 총선 후보단일화에 한정된 야권연대는 국민의 신뢰를 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또 승리공식도 되지 못할지 모릅니다.

 

박근혜정부의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에 적극 공조할 것을 제안합니다. 야당 간의 권력혈투가 아니라, 기득권에 맞서 민생을 지키는 혈투에 야권이 든든히 공조해야 합니다.

 

경제민주화. 소득주도경제, 공정경제 등 공통점은 민생을 살리겠다는 것입니다. 여러 정당 간의 공동공약으로 민생살리기의 희망을 만들어 나갑시다.

야권이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에 협력하고 그 능력을 보여줄 때 총선승리도, 정권교체도 가능할 것입니다.

 

민생살리기 야권공조로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정권교체 연합을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지난 10월 저는 2017년 국민이 승리하는 연합정부 출범을 목표로 한 ‘연합정치 2.0’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야권이 유능하고 책임 있는 연합정부의 비전을 제시하고 인정받을 때만이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허락할 것입니다.

그것이 국민이 지지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선진적 연합정치의 모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총선승리를 위한 연대, 민생살리기 공조, 정권교체를 위한 정치연합 구상에

야권이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저는 이러한 논의를 위해서 (가칭)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겠습니다.

오늘 이후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국민회의 등 야권 제정당과 지도자들을 만날 것입니다.

범야권 전략협의체가 추진되면 민생을 위한 총선 공동공약, 5無 혁신 공천방안, 정권교체 연합 등 국민들이 바라는 의제들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진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제 문재인 대표께서는 연대논의를 공개적으로 진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저희 정의당은 총선 후보조정을 넘어 국민을 위한 야권연대가 될 수 있도록 포괄적이고 조직적인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안철수 의원과 국민의당에게도 말씀드립니다.

다원화된 정당 간의 협력과 경쟁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지 않고서 양당체제를 넘어설 수 없습니다. 창당에 바쁘겠지만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적 열망 부응해서 저의 정치연합 구상에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총선승리도, 정권교체도 국민들에게 야권의 비전을 먼저 보여줄 때 비로소 가능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정의당은 작지만 민생을 살리고 국민이 승리하는 정치연합 실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공동 선언

진보혁신과 결집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진보정치의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길을 나설 것임을 선언합니다. 박근혜 정부 3년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민생은 파탄되었습니다.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에서 나타나듯이 정부는 국민안전에 무능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목숨을 잃거나 삶의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무능과 야합으로 스스로 무너진 제1야당은 더 이상 대안이 될 수 없음에도, 진보정치 역시 분열과 침체로 국민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불공정과 불평등이 지배하는 대한민국을 바꾸고, 일하는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기 위해서 지금 대한민국 정치는 근본적으로 변해야 합니다. 우리는 정치를 바꾸어 세상을 바꾸는 담대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새롭고 대중적인 진보정당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겠습니다. 민생 외면 노동 외면의 정치판을 뒤흔들어, 일하는 사람들과 약자들의 목소리가 정치를 통해 울려 퍼지게 할 것입니다. 양당이 결코 대변하지 않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진보적 정권교체로 나아가겠습니다. 

1. 우리가 함께하고자 하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은 약육강식의 신자유주의를 극복하고 자유・평등・생태・평화・연대의 가치가 실현되는 노동존중의 대안사회 건설을 목표로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중소영세상공인, 여성, 청소년, 장애인, 이주노동자, 성소수자의 사회적 권리를 실현하며 ▷한국정치를 재편할 강력한 진보정당으로 성장하기 위해, 보수정치세력과 구별되는 독자적인 발전 노선을 견지하고 ▷패권주의 등 진보정치의 낡은 잔재를 청산하고 진성당원제를 원칙으로 당원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정당이자 ▷다양한 사회운동의 강화와 성장에 기여하고, 마을 공동체와 협동조합 등 지역 풀뿌리 운동과 결합하는 대중정당을 지향합니다.

2. 우리가 함께하고자 하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은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하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 노동 존중 사회 실현 ▷공공보육・공공의료・공공교육 등 보편복지 확대와 이를 위한 조세정의 실현 ▷노동자 경영참여제 도입과 재벌체제 개혁 등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실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 등 분단체제 극복과 평화체제 구축 ▷핵발전소 단계적 폐지와 세월호 진상규명 등 안전사회 건설 ▷국민의 의사가 정확히 반영되는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확대하는 정치대개혁 등을 당면과제로 추진하는 민주주의・민생・복지 정당입니다.

3. 우리는 2015년 안으로 더 크고 더 강력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가시화 해낼 것입니다. 또한 각 단위별로 진보재편과 결집에 대한 책임 있는 논의를 거쳐 9월을 전후해 구체적 성과를 국민들께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우리는 대중조직과 시민사회, 그리고 각계 인사들을 포함해, 진보정치를 통해 대한민국의 근본적 변화를 원하는 모든 분들이 이 길에 함께 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그동안 진보정치를 함께 해 왔던 분들은 물론, 진보정치의 새로운 주역이 되어야 할 젊은 세대들에게 진보 결집에 함께 해 주시기를 정중히 호소 드립니다.

2015년 6월 4일
정의당 대표 천호선, 노동당 대표 나경채, 국민모임 대표 김세균, 노동정치연대 대표 양경규

※ 이후 브리핑을 통해 “4자를 기본으로 더 많은 세력과 인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실무기구를 구성해 나갈 것”과 “공동실천 사업과 함께 공동 정책과제 등을 논의해 나갈 것”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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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나경채 대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공동 선언 기자회견 모두발언


오늘 노동당의 대표로 이 자리에 선 저를 비롯한 네 단체의 대표들은 우리 국민들에게 새로운 통합 진보정당을 추진하겠다는 구상과 계획을 밝히고자 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이 기간동안 더 나아진 것은 없습니다. 복지는 후퇴했고,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제문제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여 더 쉬운 해고, 더 많은 비정규직을 양산하겠다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건의 진실은 시간 속에서 희미해져 가고 있으며, 모두가 약속했던 안전한 사회는 요원합니다. 

제1야당의 무능과 야합은 상황을 더욱 어렵게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분열과 부진으로 스스로 대안이 되지 못해왔던 진보정당의 일원으로서 쓰는 반성이, 오늘 함께 선언하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입니다. 

4개 단체에서 시작하지만 우리가 가고자 하는 진보정치의 혁신과 결집의 길에 함께 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자 합니다. 또 함께 해 주십사 요청드립니다. 

단지 세를 모으는 양적 결집만으로 진보정치가 국민적 희망이 되지는 않습니다. 우리 내부에 낡은 진보의 요소가 없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를 혁신하겠습니다. 소외받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서민, 청년, 장애인과 성소수자들의 사회적 권리를 확장하는 것이 진보정치의 소임입니다. 오늘 선언을 시작으로 우리는 조속한 시일내에 오늘날의 진보정치가 과제로 삼아야 하는 핵심 정책과 민생의제에 대한 기본입장을 제출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그리고 노동당의 당원 여러분, 진보정치의 혁신과 결집의 길에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2015년 6월 4일
노동당 대변인실


<출범식을 마치고 힘찬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는 조합원들>


수유사거리에 위치한 코스타빌딩에서 일하시는 청소,시설관리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지난 24일 출범식을 진행했습니다. 코스타빌딩은 그동안 고령의 여성노동자들 앞에서 걸레자루를 발로 부러뜨리며 욕설과 폭언을 하며 위협하는 등 군대식으로 노동자들을 통제해 왔습니다. 더구나 노동조합을 만들려고 하자 사측 관리자가 "노조를 만들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는 등 야만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동네에서 더이상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코스타빌딩분회 조합원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노조 출범식을 진행하는 코스타빌딩분회 조합원들의 모습>


<먼저 노동조합을 만든 고려대, 한예종, 광운대 등 북동부지역 서경지부 분회에서 오신 청소노동자들이 

  연대의 인사와 함께 투쟁기금을 전달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코스타빌딩분회

출/범/선/언/문


이제야 당당한 '노동자'임을 선언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지금까지 회사에서 시키면 시키는대로 일해 왔습니다. 잘못된 것, 부당한 것이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반복되는 사측의 군대식 통제는 현장을 군대처럼 만들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당당한 '노동자'임을 선포합니다. 


군대보다 더한 통제, 우리도 사람답게 살고 싶습니다.

노동조합이 생기기 전, 우리에게 코스타빌딩은 군대보다도 더 못한 곳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자조해 왔습니다. "이 곳보다 더 억압적인 곳은 없다." 노동조합을 만들기 전에는 관리자가 휴식시간에도 편히 쉬지 못하게 했습니다. 쉬는 것도 군대처럼 앉아서 벽에 기대서 쉬어야 했습니다. 하도 벽에 기대어서 쉬었기 때문에 벽의 페인트가 벗겨져 그 곳이 원형으로 검게 변해버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것뿐이 아닙니다. 회사는 항상 노동자들에게 '위계'를 강요하며 회사의 부당한 지시라 할지라도 강제로 따라야 했습니다. 관리자는 고령의 여성노동자들 앞에서 걸레자루를 발로 부러뜨리며 욕설을 하고 폭언을 하며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조합원이 하나로 뭉쳐 힘차게 싸우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어떠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겠습니다. 당당한 '노동자'로, 당당한 사람으로써 우리는 이 곳에 서고자 합니다. 우리의 손과 단결로 만든 민주노조를 지키며 현장을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현장에 산적해있는 많은 부조리와 부당함을 민주노조를 통하여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현장에 산적해있는 많은 부조리와 부당함을 민주노조를 통하여 바꾸어나가려 합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노동자는 민주노조가 아니면 사람대접도 못 받는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이제 투쟁의 길로 우리는 나아가려 합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쟁취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합니다.


2014년 7월 24일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코스타빌딩분회

출범식 참가자 일동


[논평]


삼성전자서비스지회의 승리를 환영하며



76년 무노조 경영을 고수하던 삼성이 마침내 최초의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41일 동안 전면파업과 노숙농성을 벌인 삼성전자서비스지회의 승리이다. 최종범, 염호석 두 노동자의 죽음이 있은 후에야 만들어 낸 아픈 결과이기도 하다.


삼성전자서비스 지회가 만들어낸 이번 임단협은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만한 의미를 가진다. 무엇보다도 노동자의 단결된 힘으로 삼성이라는 굴지의 대재벌을 무릎 꿇게 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 과정은 험난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노조원들은 과로로 순직한 동료를 떠나보내야 했고, 최종범, 염호석 두 동지의 자결을 지켜보아야 했다. 상식을 벗어난 공권력의 탄압에 고통 받아야 했고 급기야 동지의 시신마저 탈취되는 만행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그 고통의 시간을 버티며 굽힘없이 투쟁한 결과 오늘의 임단협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또한 이번 임단협은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배제하거나 파괴하는 재벌의 관행이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삼성은 단지 한 개별 사업장이 아니라 한국의 재벌이 가지고 있는 온갖 문제를 총체적으로 상징하는 재벌임에 유의해야 한다. 노동3권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삼성 재벌의 부조리함은 이제 스스로도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옹색해졌다. 노동자를 파트너로 인정하는 노사관계로 전향하지 않는 한 사회적 지탄을 벗어날 수 없음을 삼성도 깨달아야만 한다.


물론 이번 임단협이 투쟁의 최종 결과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이번 임단협의 승리는 삼성재벌과의 투쟁에서 더 큰 승리를 위한 첫 걸음이 되어야 한다. 삼성만이 아니라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노동자의 권리를 박탈하려는 어떠한 기업도 끝내 노동자들에 의해 심판받게 될 것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의 승리에 박수를 보낸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모든 노동자의 희망으로 커 나가길 기원한다. 그리고 그 승리의 길에 노동당이 언제나 연대할 것임을 약속한다.



2014년 6월 29일


노동당 대변인 윤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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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북구 지역위원장/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 이사/강북구공동체라디오 총괄PD/강북아동청소년 희망네트워크 집행위원장/작은 도서관 <함께놀자> 운영위원/강북구 공립지역아동센터 운영위원/해든 마음돌봄 사회적협동조합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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