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조승수,
“제 몸 불사르며 정규직화 요구하는 노동자 삶 자체가 전쟁”

오늘 현대차 비정규직 철폐, 정규직화 쟁취 전국노동자대회
 
- 일시 및 장소 : 2010년 11월 27일(토) 14:00, 울산 태화강역
 
○ 조승수 대표 발언 전문
 
결코 있어서는 안될 불행한 일이 연평도에서 일어났다. 명백하게 군사적 도발행위에 대해서는 규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지금 많은 사람들이, 특히 냉전보수세력들이 이 상황을 계기로 전쟁하자고 떠들고 있다. 우리 노동자는 그 누구보다 평화를 사랑하고 지켜야 한다. 왜냐하면 전쟁조차도 가난한 노동자들에게 가장 힘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폭탄이 터져야 꼭 전쟁은 아니다. 인간답게 살자고 주장하고 법원 판결에 따르자고 주장하는 그 정당한 요구를, 제 몸을 불살라 가면서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 그 자체가 바로 전쟁이다.
 
이번 투쟁 과정에서 참으로 많은 역사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조직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가장 힘차게 완강하게 싸우고 있고, 또 정규직 노동자들이 연대하고 있고, 국민적 지지여론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런데 오직 하나, 대화하자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노동현장의 싸움이 있을 때마다 보수언론이 늘 써왔던 대화로 풀어야 한다 이 말이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 저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적들도 배를 납치하고 나면 그들의 행동이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그들과 대화하고 교섭한다. 그러면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소말리아 해적들보다도 못하단 말인가. 왜 대화하지 않고 교섭장에 나서지 않는 것인가. 이것이야말로 저들이 얼마나 궁색한 논리로 이 상황을 대처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진보신당은 오늘 이곳 울산에서 전국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여러 안건과 더불어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또 다양한 지원책을 논의하겠다. 오늘 모인 여러 야당 정당들과 함께, 또 우리 노동자들과 함께 절대 후회하지 않을, 져서는 안 될 이 싸움 끝까지 사수하겠다.
 
2010년 11월 27일

진보신당 대변인실


Posted by 김일웅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