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주년 노동절을 맞아 진보신당 강북구 당원들이 함께 공부하는 모임에서 하종강 선생님 초청강연회를 준비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누구라도 참여하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강연자 소개>

 

-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  인천대학교 강사
-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  노동자교육센터 교육위원
-  한국노동교육연구원 객원교수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하종강칼럼] 대중이‘미치기 직전’까지 가는 권력

 

우리 사회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정부와 기업(사실 “자본주의 체제를 지배하는 권력과 자본”이라고 표현하고 싶은 걸 애써 참았다. 그러한 단어들을 ‘운동권 용어’라고 거부하는 사람들도 읽어달라는 소박한 뜻에서다)은 서민과 노동자들이 참다가 미치지 않는 선까지만 양보한다. 그러나 독점이 장기화되면 상황 판단에 둔감해진 권력은 대중이 이미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가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기 마련이고 그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이 이른바 혁명이다. 현재진행형인 ‘재스민 혁명’도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노동자들은 일상의 작은 고충처리에서조차 매번 그 교훈을 되새긴다. 87년 6월항쟁 당시 노동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지도부에 참여해 투쟁을 이끌었던 노동운동 대선배가 그 뒤 한동안 생활고를 겪었다. 소래포구에 가서 배를 타며 꽃게·새우잡이를 몇 달 동안 했지만 손에 쥐어지는 돈은 없었다. 건설현장에서 ‘노가다’도 했지만 오래전 경찰들을 피해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다 골절된 다리 때문에 다른 일꾼들보다 몇 배나 더 힘들었다. 광고지 보고 찾아간 여관에서 청소일도 한 3년 했다. 담담히 풀어내는 선배의 이야기를 듣다가 가슴이 막혀 더 이상 듣고 있을 수가 없었다. 노동운동을 이끌던 과거 대선배들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주소다.

 

노동자 피맺힌 고충 눈감는 기업

 

선배의 부인이 슈퍼마켓 체인점 생선코너에서 냉동 생선 상자를 나르다 허리가 삐끗하는 사고를 당했다. 산재보험 처리를 위해 회사에 찾아간 선배에게 담당 직원은 “회사 설립 이래 그런 사고를 산재보험으로 처리한 역사가 없다”면서 완강히 마다했다. ‘걸어다니는 노동법’이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노동상담 경력을 착실히 쌓았던 선배는 두어 시간의 승강이 끝에 단호하게 말했다. “내가 인내할 수 있는 선까지만 거짓말을 하시오. 아시겠소? 내가 참을 수 있는 선까지만 거짓말을 하란 말이오.” 평소에도 기품 있어 보이는 선배의 깊은 눈에서는 형형한 빛이 뿜어져 나왔을 것이다. 그 뒤 그 ‘업무상 부상’은 당연히 산재보험 처리가 됐다. 회사 담당자가 선배의 눈에서 미치기 일보 직전의 섬뜩한 광기를 느끼지 못했다면 그 일은 바르게 처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일개 슈퍼마켓 체인점의 권력 앞에서도 노동문제는 참다가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가서야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하물며 사람들로부터 “국가를 지배한다”는 말을 듣고 스스로도 그것을 부인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대재벌 권력은 오죽할까?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이 파악한 것만 해도 삼성에서 일하다 백혈병과 암으로 사망한 노동자는 고 황유미씨를 비롯해 46명이나 되고, 제보가 들어온 사람만 120여명에 이른다. 기숙사에서 투신자살한 고 김주현씨 가족들은 장례식도 치르지 못하고 시신을 차디찬 안치실에 둔 채 49재를 치렀다.

 

직원들 백혈병 사과 않는 삼성

 

그 많은 죽음들의 업무 관련성 여부를 밝히기 위한 노력에 대해 삼성이 근거 없다고 주장하며 가족들의 애절한 사과 요구조차 마다할 수 있는 이유는 그렇게 해도 사람들이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건희 회장이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흡족하기보다는 낙제는 아니다”라고 말한 것도 마찬가지다. 앞뒤 맥락을 몇 번이나 읽어 봐도 큰 형님이 동생을 타이르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기자의 질문에 이 회장이 그렇게 답할 수 있는 이유는 그 정도의 발언으로는 청와대 관계자나 시민들이 미치는 선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강한 권력은 상황 판단의 균형감각을 상실할 수밖에 없고 대중이 이미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도달해 있다는 걸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큰 변혁의 물결을 맞을 수밖에 없다. 아직은 그 상황을 피할 수 있는 길이 남아있지만.

 

경향신문 201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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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북구 인수동 | 강북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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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마지막날, 강북구 삼각산문화예술회관 앞에서는 나의 북한산을 지켜줘! 북한산 지키기 두번째 거리공연이 있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30여분의 주민들과 함께 해 주셨고, 하헌진, 회기동 단편선, 꽃다지 조성일님이 노래 손님으로, 우이령 보존회 조상희 회장님이 이야기 손님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특히 공연 장소 옆에서 수유 녹색평론 읽기모임에서 준비한 4대강 사진전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꽃다지 조성일님의 공연, Hey, Mr. Lee.. '미스터 리'는 누굴까요? ㅎ



공연 시작 전부터 비가 오락가락해서 어떻게할지 고민하다 공연을 강행했는데 궂은 날씨에도 30여분의 주민들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멋진 공연을 해 주신 꽃다지 조성일님과 하헌진님..


이야기 손님으로 와 주신 우이령 보존회 조상희


공연 중반을 지나면서부터 비가 제법 많이 내리기 시작했는데 우산을 받쳐들고 여러 분들이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하셨습니다.

북한산 지키기 게릴라콘서트는 3차(9월 10일 저녁 7시30분 수유역), 4차(9월 28일 저녁 7시 솔밭공원)로 이어집니다. 북한산을 지키는 거리공연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북한산 지키기 게릴라콘서트 <나의 북한산을 지켜줘> 두 번째 공연이 내일(8월 31일) 저녁 8시, 강북구 삼각산문화예술회관앞 광장에서 진행됩니다. 공연 시작 전 오후 6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수유 녹색평론 읽기모임에서 진행하는 4대강 사진전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4대강 사진전, 북한산지키기 거리공연과 함께 8월의 마지막날을 뜻깊게 마무리하세요^^

<출연진 소개>


□ 나의 북한산을 지켜줘 VOL.1

- 이랑 / 솔직담백한 포크의 맛!

- 푼돈들 / 70~80년대 포크음악을 바탕으로 옛가요들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 야마가타 트윅스터 / 홍대앞 일렉트로니카 씬의 맹주, 민중엔터테이너로서의 르네상스를 꿈꾼다!

 

□ 나의 북한산을 지켜줘 VOL.2

- 구체적인 밴드 / 구체적인 현장을 구체적으로 노래하는 이 시대, 흔치않은 구체적인 젊은이들.

- 회기동 단편선 / 삶의 단편들을 나름의 방식으로 엮어나가고 있습니다.

- 꽃다지 /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10년을 넘게 민중가요를 지켜온 우리 소중한 꽃다지!

 

□ 나의 북한산을 지켜줘 VOL.3

- 쏭 / 아름다운 목소리로 우리 평화를 노래합니다.

- 이윤혁 / 늘 여자관객 두서넛은 넋나가는 그의 미성!

- 멍쿠스틱 / 공감지수 100%, 젬베와 기타로 세상, 그리고 나와 싸웁니다.

- 야마가타 트윅스터 / 홍대앞 일렉트로니카 씬의 맹주, 민중엔터테이너로서의 르네상스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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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강북구 당원협의회에서 이랜드 여성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다룬 독립영화 <외박> 공동체상영을 진행합니다.

 - 일시 : 2010년 4월 10일(토) 오후 3시
 - 장소 : 삼각산문화예술회관 1층 행복실
(수유역 1번출구에서 1번 마을버스 이용)

 * 영화 시작 전에는 요양보호사 권리찾기 캠페인,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외박 - 연출의도

일하는 여성에게 노동자라는 이름이 아직도 어색할 정도로 여성에게는 어머니나 주부라는 말이 더 친근하다. 집 밖에서는 아줌마로 불리는 여성들. 이것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자리가 여전히 가족 안에만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하는 여성들은 일도 잘해내고 집에서는 아이를 돌보고 가사일도 잘해내야한다. 게다가 일터에서는 불안정한 고용과 차별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 여성들도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노동권을 위해서 투쟁을 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변화지 않는 여성들의 일과 가족의 문제. 왜 변하지 않는 것일까? 나는 여성노동자들의 파업과정을 기록하면서 이러한 질문을 던져보았다.

외박 - 시놉시스
 
2007년 6월30일, 대형마트 홈에버에서 일하던 계산원과 판매원들이 월드컵 홈에버 매장을 점거했다. 이 사건은 지극히 평범했던 여성들이 주도한 유통업 최초의 매장점거 농성이었다. 예정된 일박이일의 점거농성은 21일간 이어진다. 이들은 이 매장점거농성에서 일터와 가사일로부터 벗어난 일시적인 자유와 즐거움을 경험한다. 이들의 투쟁은 진보진영으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투쟁’이라는 국민적 이슈로 떠올랐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았고 510일간 진행된다.

외박 블로그  http://blog.daum.net/wea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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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소식과 이해하기 어려운 정부와 군의 대응, 고 한주호 준위의 사망 소식, 삼성반도체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에 걸려 숨진 고 박지연 씨의 소식 등 요즘 가슴 아픈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실종 장병들의 구조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민방위 훈련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저도 올해부터 장장 8년간의 예비군 기간을 마치고 민방위로 편성이 되었기 때문에 훈련에 가야했는데 선거운동을 하러 그저께와 오늘 민방위 훈련이 있는 삼각산문화예술회관 앞으로 나갔습니다.


수년 간의 선전전과 서명운동 경험에 비춰볼 때 민방위 훈련 참가하신 분들의 서명운동 참여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민방위 훈련에 오신 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옆에서 당원들은 무상급식 서명을 받았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훈련 참가하신 분들이 줄을 서서 서명을 해주셨습니다. 대부분 30대 후반이시라 아이들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인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훈련장소에 들어가기 전에 서명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입구에 펴놓은 가판대에서 서명을 해주신 분들도 많으시지만 이번 서명운동의 숨은 주역은 저희 회계책임자님이셨습니다. 훈련이 시작되기 전 구민회관 앞에서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우시거나 담소를 나누시는 분들께 직접 다가가 미인계로 서명을 받아오셨습니다^^
당원 한 분의 표현을 빌면 저희 회계책임자님은 냉혈한이 아닌 이상 서명을 하게 만드는 서명운동과 선전전의 달인이시라네요 ㅎ 



훈련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께 직접 찾아가 서명을 받고 있는 회계책임자님

이번 지방선거부터 예비후보자는 어깨띠 뿐만 아니라 예비후보자임을 나타내는 표지를 들고 선거운동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민방위훈련에는 무상급식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서서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차별의 밥이 아닌 평등의 밥!", 아이들 먹을거리 문제에까지 색깔론을 덧씌우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아무래도 선거철인지라 민방위 훈련장 앞에는 저말고도 한나라당, 민주당의 구청장 예비후보들도 나와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건 어느 당 후보인지를 밝히는 건 저 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명함을 드리면서 "진보신당 구의원 후보 김일웅입니다"라고 인사를 드리는데 한나라당이건 민주당이건 구청장 예비후보들은 "구청장 후보 아무갭니다"라고만 이야기를 하더군요.. 어느 당 소속인지 밝히기를 꺼리는 건지 후보자 개인 지지도가 당 지지도보다 높다고 판단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의아한 광경이었습니다.

끝으로 사진 두 장 올리면서 오늘은 이만 물러갑니다. 편한 밤 되세요~


얼마 전 선거운동을 하고 선거사무소로 돌아오는데 사무실 근처 빌라 한 곳 입구에 제 명함이 꽂혀 있더라구요. 저나 선거운동원들이 꽂아놓은 적은 없으니 어느 주민께서 꽂아놓으신 것 같은데.. 이건 지지한다는 뜻이겠죠?^^


그저께 상가방문 하다가 발견한 개나리 사진입니다. 봄을 시샘하는 날씨에도 어김없이 꽃을 피우는 개나리처럼 강북구에서 진보정치가 활짝 필 날을 위해 내일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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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진보신당 서울시당 위원장/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 이사/작은 도서관 <함께놀자> 운영위원/박원순 서울시장후보 희망캠프 공동선대본부장(전)
by 김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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