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방선거를 마치고 잠시 어리 벙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공직선거에 출마하고 보니 이후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출마했던 후보들 각각 다양한 선거 휴유증을 앓던 시절, 당시 강북당협 위원장이었던 김일웅 후보는 ‘북한산 문화제를 해볼까 합니다’라는 제안을 불쑥 던졌습니다.
게다가 문화제를 알리기 위한 사전 게릴라 콘서트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하겠다니 약간 무리해 보였지만 해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속한 지역 동지들에게 녹색위원회 일만 한다는 소리를 들어가며 참 부지런히 강북을 오갔는데 김일웅 후보의 열정을 마다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방송인 최광기씨의 사회로 시작한 북한산 문화제는 솔밭공원을 오가는 주민들과 등산객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문화제에 참가했던 이들은 북한산이 특정인을 위한 돈벌이 대상이 아니라 사람과 산이 어우러져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김일웅 후보는 봄 가을 정기적으로 해보자는 결의를 다졌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함께 놀자’라는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
북한산 케이블카 반대 산행에 언제나 함께 한 김일웅 후보는 녹색 이슈를 실천하는 현장에 늘 함께 했습니다. 비오는 날 비를 철철 맞으며 4대강 반대 광화문 1인시위를 벌였으며, 핵반대 도보행진과 양화대교 1인시위, 그리고 텃밭 가꾸기에 녹색평론읽기모임까지 함께 했던 기억이 납니다.
김일웅 후보는 녹색이슈에 머무르지 않고 학교 비정규직 조직화 등 비정규직을 주체로 세우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현수막 펀드의 첫 시도 역시 강북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김일웅후보!
그는,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힘들고 잠시 쉬고 싶을 때, 그는 새로운 과제를 제기하며 도전했습니다. 당협 위원장 출마가 그렇고 서울시당 위원장 출마가 그렇습니다.
내 마음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듯 내 마음만으로 당을 강화할 수 없습니다. 우리 당을 둘러싼 정세와 당의 목표와 당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서울시당 위원장은 단지 서울시당의 위원장이 아닙니다. 자본의 힘을 무한대로 키우고 서민의 삶을 조각내 무력한 존재로 만드는 신자유주의 보수정책에 맞서 한국사회를 바꿀 정책을 제시하고 대안서울을 만들 무한 책임을 가진 곳이 바로 서울시당입니다.
저는 그 서울시당을 이끌 적임자로 김일웅 후보를 추천합니다. 현장과 당의 시스템에 익숙하고 실무경험까지 두루 갖춘 장점이 많은 후보입니다.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하나하나 챙길 후보입니다. 게다가 열정으로 넘친 세 분의 부위원장 후보까지 있어 든든합니다.
김일웅 후보가 서울시당 위원장이 되어 우리 당을 이끌게 된다면 당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리며 김일웅 후보에 대한 아낌없는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2011. 11. 8. 용산당협 위원장 황혜원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