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3일 강북구, 성북구의 학교급식노동자들과 함께 적정인력 확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학교급식노동자들은 열악한 처우와 살인적인 노동강도에 시달리면서도 아이들의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자긍심으로 열심히 일해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밥상을 안겨주기 위해 도입된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대로 실시되려면 최일선에서 아이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학교급식노동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밥을 먹일 수 있는 필수조건인 적정인력 확보를 쟁취하기 위해 나선 학교급식노동자들의 발걸음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강북구 지역신문인 강북신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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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노동자 적정인력 확보위한 기자회견 가져
강북·성북구 급식노동자들, 성북교육청 앞서 적정인력 확보 요구
서울지역 학교급식노동자들의 노동강도는 전국에서 최고 수준
서울강북신문 제815호 (2011. 10.17)
강북구와 성북구 관내 초등학교에서 학교급식을 담당하는 급식시설 종사자들이 성북교육청 앞에서 적정인력 확보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난 13일 오후 4시30분 성북교육청 앞에서 20여명의 급식종사자들이 집결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는 김일웅 진보신당 강북갑 위원장과 구본승 구의원(민주노동당)이 함께 참여해 ‘살인적인 노동강도와 이로 인한 만성적인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강북구와 성북구 학교급식노동자들이 적정인력 확보’를 요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
이들은 “서울을 제외한 타 시도의 경우 급식조리원 1인당 150명분의 식사를 만들고, 제주도의 경우 1인당 70명분의 식사를 만드는데 반해 서울 지역의 급식조리원들은 1인당 평균 200명분의 식사를 만들고 있다”며 “이는 제주도와 비교하면 3배 이상의 노동강도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며 전국적으로도 최고수준의 노동강도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전국 최고 수준의 노동강도는 자연스럽게 인력부족으로 이어져 아이들에게 질좋은 음식을 제공하기가 힘들어지고 피로누적으로 인한 집중도 저하로 안전 및 위생사고로 연결될 위험이 항상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강 모씨(15년 종사)는 1,200명정도의 초등학교 학생들의 급식을 위해 6~7명의 조리원이 근무하고 있다며 “정해진 시간에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데 인원이 부족하다보니 정성들여 만들어야 할 음식이 제 맛을 못내는 경우도 많다”며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건 적정인원이 있어야 하는데 인원은 늘지 않고 일은 매일매일 늘어나 항상 시간에 쫒기며 허둥지둥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소연했다.
이날 김일웅 위원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은 최일선에서 아이들의 급식을 책임지는 급식조리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성공할 수 있다”며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적정인원을 확보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선호 서울일반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급식노동자들 대부분이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으로 쥐꼬리만한 월급에 몸은 골병백화점이 된다”고 강조한 뒤 “노동환경 개선과 처우개선의 문제를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선결과제는 적정인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처우개선에 책임지는 자세 △급식실 환경개선 및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대한 대책 마련 △초등학교는 급식수 150명당 조리종사원 1명, 중학교는 120명당 1명으로 배치기준 변경 등을 요구했다.
서울 지역 학교급식노동자들로 구성된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학교급식조리종사원지부는 적정인력 확보를 2011년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오는 18일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적정인력 확보를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북신문 기자님 블로그에서 가져온 기자회견 사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