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자체에서 분양하는 주말농장이 몇 초만에 분양완료되고 상자텃밭이 마트에서도 팔리는 걸 보면 텃밭농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 같네요. 아이들과 함께 하면 훌륭한 생태교육이 되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져서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온통 회색 콘크리트 일색인 삭막한 도시에서 살면서도 고향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어서인지도 모르겠네요

강북구에 사는 진보신당 당원들도 3년 전부터 4.19 탑 뒤편 주말농장에서 텃밭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작년에 모종을 심고 있는 모습입니다. 잘 나오면 선거용 사진으로 쓰려고 했던거라 연출티가 나네요^^

올 해는 같은 장소에 작은 도서관 함께놀자에서 텃밭을 분양받아 동네 엄마들, 아이들과 함께 일구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엄마들이 함께 모종을 심고 있습니다.



가지런히 심겨진 모종들과 이제 막 얼굴을 내밀고 있는 새싹들입니다

올 해 진보신당 서울시당에서는 도시농업, 텃밭농사를 주요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라 저도 텃밭농사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즈음 경향신문에서 도시농업포럼과 함께 상자텃밭 보급행사를 한다는 안내를 보고 올 해는 집에서도 텃밭농사를 지어보자는 생각으로 분양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지난 주 토요일, 북동부 지역 신청자들이 상자텃밭을 수령하는 북서울꿈의 숲에 가서 신청한 상자텃밭을 받아왔습니다.


상자텃밭이 생각했던 것보다 크고 하나당 유기배양토도 두 포대씩을 줍니다. 흙 한 포대가 10kg쯤 무게가 나가서 4개를 나르느라 꽤 힘들었습니다 ㅋ
 


간단한 안내책자와 상추 모종, 그리고 열무씨앗도 함께 나눠주더군요




상자텃밭 하나에는 상추 모종과 상추씨를 심었고 나머지 하나에는 열무와 깻잎 씨앗을 뿌렸습니다.


열무씨앗은 처음 봤는데 색깔이 아주 예쁘더라구요 ㅎ



상자텃밭에 물 줄때 사용하려고 작은 물뿌리개도 샀네요 ㅎㅎ

비록 베란다에서 키우는 상자텃밭이지만 올 한 해 농사 한 번 열심히 지어봐야겠어요^^
 


아이폰을 깨끗하게 사용하기 위해 케이스를 구입했습니다.

구입한 상품은 [elago] 슬림하게 감기는 아이폰(3G/3GS)베이비블루+스탠드 무광(SF)세트 이구요
10x10에서 구입했습니다.

제품은 케이스와 액정보호용 필름, 애플로고 보호용 스티커 그리고 아이폰 거치용 스탠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케이스와 스탠드 그리고 아이폰 구입한 대리점에서 챙겨주신 휴대용 충전기입니다


케이스에 아이폰을 끼우니 상품 제목처럼 정말 슬림하게 감기는 것이 그립감이 좋습니다



케이스를 끼우고 스탠드에 꽂은 모습입니다. 가로로 뿐만 아니라 세로로도 거치가 가능합니다.
스탠드는 누워서 동영상을 볼 때 편리할 것 같긴 한데 그닥 많이 사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암튼 파스텔톤의 색상도 맘에 들고 아이폰에 착 감기는 그립감도 좋아 맘에 드는 케이스입니다.
함께 들어있는 액정보호 필름의 터치감도 괜찮구요..
다만 색상 때문에 더러움을 많이 타지 않을까 조금 걱정됩니다.


케이스를 바꿔주니 마치 새 기기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맘에 드는 케이스를 몇 개 구입해 기분에 따라 교환하며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 KBS 퀴즈 프로그램 <1대100> 녹화를 하고 왔습니다.



제가 고3때, 94년이니까 14년 전이네요, 장학퀴즈에 출연해 주장원을 한 적이 있는데요

지난 주 금요일에 KBS에서 전화가 와서 <1대100>에서 특집으로 퀴즈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했거나 우승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모아 특집을 준비하고 있는데 출연하실 수 있겠냐고 해서 갑작스럽게 나가게 되었습니다.


암튼 일요일 저녁 6시 집결장소인 KBS 신관 라디오 공개홀로 향했습니다.

6시가 조금 넘으니 작가분들이 들어 오셔서 녹화 시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를 나눠주고 몇 가지를 설명하십니다.


진행 순서와 정답버튼 누르는 법 등 기본적인 주의사항을 설명한 후 <1대100은> 퀴즈쇼다, 박수나 리액션은 최대한 크게! 많이! 해주시고, 상금에 대한 욕심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퀴즈'보다는 '쇼'에 초점이 맞춰진, 프로그램의 성격을 솔직히 알려주시더라구요.. 하긴 시청률을 생각해야 하는 TV 프로그램이니 당연하겠죠


주의사항을 모두 듣고 녹화가 진행될 TV공개홀로 향했습니다. 100명의 출연자가 각자 자리에 위치하고 버튼작동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 리허설을 진행하고 바로 녹화를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간 방송국에서 기념촬영.. 어색한 웃음은 어쩔 수가 없다는 ㅡㅡㅋ


프로그램을 시청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 번 틀리면 바로 탈락하게 됩니다. 별 생각없이 출연하긴 했지만 약간 긴장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첫번째 1인 출연자는 퀴즈 대한민국에서 퀴즈영웅을 하셨던 분이랍니다. 연세가 60이 넘으셨는데도 발군의 퀴즈실력을 보여주신 분이라고 하시네요.. 두번째 1인 출연자는 골든벨 우승했던 분이고 현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전공의로 일하고 계신다는 분인데 딱 보기에도 침착하고 냉정해 보이는게 포스가 장난 아닙니다ㅋ


암튼 저는 첫번째는 6단계에서, 두번째는 5단계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큰 기대없이 출연했지만 6단계쯤 가고 상금이 500만원을 넘어가니 은근히 상금에 대한 욕심도 생기더라구요.. 출연하는 사람이 100명이나 되니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거나, 대부분 틀리지 않는 문제를 틀리거나, 5명 내외로 남는 마지막 단계까지 가야 인터뷰라도 한 번 할 수 있는데 특이한 이력도 없고, 3,40명씩 탈락해버린 문제에서 함께 탈락한 관계로 인터뷰 기회도 한 번 못잡은게 아쉽네요 ㅎ



퀴즈라는 게 일반적인 공부와 달라서 많이 아는 사람이 무조건 이기는 게임은 아닙니다. 특히 <1대100>처럼 한 문제를 모르면 바로 탈락해 버리는 게임에서는 더더욱 그렇죠. 그리고 3지 선다이기 때문에 운도 많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녹화를 하면서 두 분이 했던 얘기가 기억에 남는데요

먼저 두 번째 1인으로 출연했던 분이 퀴즈를 잘맞추는 비결은 무엇이 있겠냐고 MC가 묻자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작은 일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런 것이 있었구나'하고 관심을 갖는 것이 비결이라는 거죠.. 공부가 아닌 퀴즈에서는 100% 맞는 말이라고 공감을 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녹화 때 거의 마지막까지갔던 100인 출연자 중 한 분이 퀴즈의 매력이 무엇이냐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랜덤의 미학'이라고 말씀하시는 부분도 크게 공감이 갔습니다. 어떤 문제가 나올 지 전혀 알 수 없고, 매번 랜덤인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 퀴즈의 매력이라는 거죠

어찌보면 살아가는 것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더라구요.. 매 순간 랜덤인 상황이 벌어지는데 그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준비해 가느냐가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말이죠..


암튼.. 오랜만에 출연한 퀴즈 프로가 재미있기는 했습니다. 저보다 2,3문제 더 맞추신 분이 700만원의 상금을 차지하시는 걸 보면서 퀴즈'쇼'라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하기도 했구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ㅎㅎ


4시간 정도 서서 녹화한 댓가로 받은 3만원 상품권.. 계속 서서 녹화해야 하니 다리 아픈 것과 배고픈 것이 가장 고충입니다.

혹시 출연하시는 분들은 저녁 꼭 드시고 가세요^^


보너스로 첫번째 녹화 마지막 문제와 두번째 녹화에서 제가 틀렸던 문제 옮겨봅니다

한 번 풀어보세요 ㅎㅎ


1. 허브 <로즈마리>는 [              ]라는 뜻이다, [              ]에 들어갈 말은?

  1) 바다의 이슬      2) 구름의 향기      3) 태양의 눈물


2. 세계 3대테너 중 한 사람인 플라시도 도밍고는 즐거운 [     ]란 뜻이다. [    ]에 들어갈 말은?

  1) 수요일     2) 금요일    3) 일요일


2009/07/07

크리스마스 다들 잘 보내셨나요? 4년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지나더니 날씨가 꽤 추워졌네요

크리스마스 다음날 북한산에 올랐습니다. 원래 산에 자주 다니던건 아니었는데 올 해는 케이블카 반대하느라 종종 북한산에 올랐던 것 같네요. 그래도 2일처럼 추운 날씨에 산에 올라본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백련사 입구에서 출발해 대동문에서 점심을 먹고 백운대를 가려다 추워서 단념하고  할렐루야 기도원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출발할 때 백련사 입구에 고인 물은 꽝꽝 얼어 있었는데 내려올 때 보니 개울물이 졸졸 흐르고 있더군요



고여있는 물은 얼어도 흐르는 물은 얼지 않더라구요..

생각해보니 힘들게 산을 오를 때는 추운줄 몰랐는데 대동문에 올라 점심을 먹으며 쉬었더니 엄청 추웠고

추운 기운에 서둘러 내려올 때는 몰랐는데 다 내려와보니 다리가 아프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올 해는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만큼 배우고, 얻은 것도 많은 1년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마음에 새긴 것은 "성찰하지 않는 진보는 진보가 아니다"라는 명제입니다. 


흐르는 물은 얼지 않는 것처럼 진보라는 것도 원칙을 지키면서도 자신을 항상 새롭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 힘들게 산을 오를 때는 추운 걸 모르고, 서둘러 산을 내려올 때는 다리 아픈걸 모르는 것처럼 우리가 이야기하는 진보도 항상 뒤돌아보고 성찰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진보가 아닌 것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 곧 다가올 새 해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가슴 속에 깊이 새기고, 노력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올 한 해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얼마 안 남은 2009년 한 해 모두들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잔설이 남아있던 북한산 풍경입니다

 

대동문 앞에서 한 장.. 원래 머리가 커서 모자 같은 건 잘 안쓰는데 추워서 어쩔 수 없이 털모자를 눌러 썼습니다ㅋ


산에서 내려와서는 찜질방에 갔다가 과메기와 막걸리로 뒤풀이~^^ 


2009/12/27

환경부에서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가 가능하도록 자연공원법을 개정하는 입법예고를 한 후 여러 지자체에서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명분으로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미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 지역의 경우를 보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도 말이죠


환경단체와 진보신당 등으로 구성된 케이블카반대대책위원회에서는 케이블카 설치를 막기 위해 지리산과 설악산, 북한산에서 케이블카 반대 일인시위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 진보신당이 북한산 일인시위를 담당하는 날이라 서울시당 녹생위원회 당원분과 북한산에 올라 일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번 일인시위 할때는 백운대까지 올라갔는데 이번엔 백운대까지는 올라가지 않는다고 해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백운대 바로 밑 위문까지 올라갔습니다.


위문에서 일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해발 725m군요


위문에서 바라본 백운대 모습입니다.. 


11시쯤 위문에 도착해 1시 정도까지 1인시위를 했습니다. 평일인데도 북한산을 찾으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구요

자주 오신다는 분들도 많고.. 대부분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 케이블카 설치하면 안된다고 관심들을 많이 보여주십니다.

서명은 안받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고, 어떻게 참여하면 되겠냐고 물어오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나이 지긋하신 등산객 한 분이 젊은 선생님들 수고하신다며 귤을 주고 가셨습니다^^


일인시위를 하다 발견한 우측통행 표지판.. 국립공원과 우측통행 표지판이 잘 안어울리네요ㅋ


일인시위를 끝내고 백운산장으로 내려와 국수로 점심을 먹고 하산했습니다.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세워 자연을 훼손하려는 정부 때문에 평일 오전에 한적하게 산에 올라봤네요


북한산은 지금도 1년에 1,000만명의 시민이 다녀가고 있어서 자연이 많이 훼손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케이블카까지 설치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북한산을 찾게 되고 북한산은 산으로서의 기능을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더군다나 케이블카 말고도 서울시에서는 북한산을 관통하는 은평새길 공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부가 글로벌 스탠다드를 외치며 따라하고 있는 미국은 국립공원에 케이블카가 없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이미 설치된 케이블카도 철거하고 있다고 하는데 유독 대한민국만 글로벌 스탠다드를 거스리며 케이블카를 설치하려 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카와 관통도로 계획이 중단되고 수도권에 있는 유일한 국립공원인 북한산이 계속해서 시민들의 휴식처로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09/12/05

요즘 저는 강북구 곳곳을 누비며 집집마다 선전물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강북구청장의 <돈 주고 상 받기>에 대해 행정조치 3건, 인사조치 2건이라는 서울시 주민감사 결과가 나와 부적절한 행정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 더군다나 강북구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똑같은 상을 두 번이나 받으려고 예산을 책정했다가 진보신당 최선 구의원으로 지적으로 전액 삭감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 사실에 대해 알고 계시는 강북구 주민들보다는 모르고 계신 주민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동네를 다니며 집집마다 선전물을 꽂아두고 있습니다. 4일동안 해 본 결과 보통 한 시간 정도를 다니면 200여장을 꽂을 수 있는 것 같네요^^ 속도가 너무 느려 노동자대회가 있는 이번 주말을 지나 다음 주말쯤에는 당원들과 함께 대대적으로 가가호호 선전전을 해볼까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강북구는 빌라가 많은 동네입니다. 한 장씩 투입해야 하는 단독주택보다 적게는 4장에서부터 많게는 10여장까지 한 번에 투입이 가능한 빌라는 훨씬 효율적입니다. 그런데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도 있게 마련인게 세상만사의 이치인 법이죠. 빌라 입구에는 보통 <불법 전단지 부착 절대금지> 등의 경고문구가 붙어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꽂아둔 선전물을 불법 전단지로 오인하시고 모든 우편함에 있는 선전물을 모두 수거해 내다버리시는 열혈주민도 가끔 계시다는 것입니다 ㅡㅡㅋ



선전물을 꽂아놓았다고 해서 모두가 읽으신다는 보장도 사실은 없긴 합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듯이 보통 우편함에는 우편물과 각종 광고지가 우리 선전물의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의 선전물이 주민들 손에 안기는 비율이 얼마나 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되도록 혈세낭비라는 글자가 잘 보이도록 신경을 써서 꽂아놓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난 주말 선전전에서 집에 꽂힌 선전물 잘 봤다면서 서명을 해주시는 분도 계셨으니 많이들 보실 거라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투입하고 있습니다 ㅎㅎ


오늘부터는 한 시간 정도 가가호호 선전물 투입을 하고난 후 상가방문을 하면서 환수촉구 서명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날씨는 추워지지만 부적절하게 낭비된 주민혈세가 반드시 환수조치될 수 있도록 꾸준히, 열심히 해나가겠습니다.




2009/11/04

지난 일요일 강북구에 있는 2009년 돌산공동체 여는마당에 다녀왔습니다.

 

돌산공동체는 1989년부터 미아6동 빈민지역에 빈민운동(빈민선교, 지역사회 주민조직화)의 일환으로 공부방, 생활야학, 무료진료 등의 지역사회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지금은 돌산교회를 비롯해 일출마을 공부방, 돌산아동청소년센터 '판', 돌산 공부방, 청소년교실, 밝은문고 등을 운영하면서 가난하고 소외된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주민대학, 인문학 교실, 교육복지투자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돌산공동체 대표이신 김성훈 목사님은 설은주 선생님 대책위 공동대표로 활동하시는 등 지역사회에서 왕성하게 활동해 주시고 있구요

 

돌산공동체는 공동체의 여러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한 해 활동계획을 함께 나누는 여는마당 행사를 매년 3월에 여는데요.. 위원장 당선 후 첫 일정으로 2009년 여는마당에 참석했습니다.

 

    인사를 하려고 앞으로 나갔는데 갑자기 노래를 시켜서 당황했다는

 

 

     인사말을 하시는 김성훈 목사님

 

이날 자료집에 여는 시로 도종환 시인의 <뒷자리>라는 시가 실려 있었는데 내용이 좋아서 함께 올려봅니다

 

뒷자리

                                                                                - 도종환

맨 앞에 서진 못 하였지만 맨 나중까지 남을 수는 있어요

 

남보다 뛰어난 논리를 갖추지도 못했고
몇 마디 말로 청중을 휘어잡는 능력 또한 없지만
한번 먹은 마음만은 버리지 않아요..
함께 가는 길 뒷자리에 소리없이 섞여 있지만
옳다고 선택한 길이면 끝까지 가려 해요..

 

꽃 지던 그 봄에 이 길에 발 디뎌
그 꽃 다시 살려내고 데려가던 바람이
어느새 앞머리 하얗게 표백해 버렸는데
앞에 서서 그렇게 자신만만하던 이들이 
참을성 없이 말을 갈아타고 옷 바꿔 입는 것 여러 번 보았지요..

 

따라갈 수 없는 가장 가파른 목소리 내는 사람들 이젠 믿지 않아요..
아직도 맨 앞에 설 수 있는 사람 못 된다는 걸 잘 알지만
이 세월 속에 드릴 수 있는 말씀을 한가지여요..

 

맨 나중까지 남을 수 있다는..

 

200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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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진보신당 서울시당 위원장/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 이사/작은 도서관 <함께놀자> 운영위원/박원순 서울시장후보 희망캠프 공동선대본부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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