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용산참사 3주기를 앞두고 추모주간에 돌입했습니다. 살려고 올라간 5분의 철거민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내려온 그날의 참담함과 분노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지만 막개발과 폭력적인 재개발로 인해 많은 서민들이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는 현실은 여전합니다. 그리고 당시 소중한 삶의 터전을 지키겠다고 나섰던 철거민들은
설 사면 대상에도 포함되지 못한 채 아직도 7명이 감옥에 갇혀있습니다.
지금도 서울에는 명동 구역, 북아현동, 왕십리, 가재울, 상도동 등 여러 곳에서 도시환경정비사업과 뉴타운이라는 허울좋은 이름 아래 폭력적인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발 위주의 도시 정책,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재개발 악법이 폐기되지 않는다면 개발자본이 동원한 용역깡패와 폭력적인 재개발로 인해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서민들이 거리로 내몰리는 일은 계속해서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진보신당은 용산참사 3주기를 기억하면서 더이상 폭력적인 재개발의 광풍으로 인해 소중한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지 않고, 용산참사의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용산참사 3주기를 맞아 진보신당 서울시당에서는 지하철역 곳곳에 추모 현수막을 게시했습니다>
어제는 도시환경 정비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광풍 속에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명동 재개발 구역 세입자 대책위의 기자회견이 있었고 저도 참석해서 발언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참세상 기사를 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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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도, 떼쟁이도 아니다. 예전처럼 살고 싶은 시민일 뿐이다"
오는 20일 용산참사 3주기를 맞아 추모주간에 돌입했다. 15일, ‘개발지역 시티버스’ 로 지금도 막개발이 계속 되고 있는 제2, 3의 용산을 찾는 시간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16일 제2, 3의 용산을 살아가는 이들이 서울시청 별관에 모였다. 아직도 진행 중인 명동 재개발 구역 세입자 대책위와 명동구역 생존권 쟁취를 위한 지원대책위는 이날 별관 앞에서 개발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종민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20일이면 용산참사 3주기” 라며 “용산과 유사하고,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현실을 규탄하고, 명동 세입자들의 권리를 위해서 오늘 여기 모였다” 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박원순 서울 시장은 사람중심 정책을 표방한다” 며 “과거의 잔재를 없애는 일이 어려운 일이겠지만, 다시 한번 막개발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촉구” 했다.
또, 김일웅 진보신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용산 참사의 참담한 심정, 분노는 많은 사람들 가슴속에 남아 있지만 도시 막개발 사업은 여전하다” 며 “서울시의 전향적인 조치가 근본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피해세입자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선주 사회당 서울시당 위원장도 “근본적인 대책 없이 가난한 사람들은 더 이상 도시에서 살 수 없는 지경” 이라며 서울시의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기자회견에는 북아현동 철거 세입자인 이선형 씨도 참석했다. 그는 “40년 동안 북아현동에서 곱창 장사를 했는데, 원치도 않은 뉴타운 재개발 사업으로 생계 대책 없이 쫓겨나버렸다” 며 “소통을 이야기하는 박원순 시장이 진정으로 소통하고 대화하는 창구를 만들어 대책을 세워주길 희망한다” 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명동구역 세입자 대책위 회원들이 박원순 시장에게 쓴 편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이상원 수습기자 / 2012. 1. 16
지금도 서울에는 명동 구역, 북아현동, 왕십리, 가재울, 상도동 등 여러 곳에서 도시환경정비사업과 뉴타운이라는 허울좋은 이름 아래 폭력적인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발 위주의 도시 정책,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재개발 악법이 폐기되지 않는다면 개발자본이 동원한 용역깡패와 폭력적인 재개발로 인해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서민들이 거리로 내몰리는 일은 계속해서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진보신당은 용산참사 3주기를 기억하면서 더이상 폭력적인 재개발의 광풍으로 인해 소중한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지 않고, 용산참사의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어제는 도시환경 정비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광풍 속에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명동 재개발 구역 세입자 대책위의 기자회견이 있었고 저도 참석해서 발언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참세상 기사를 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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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3년, 박원순 시장에 보내는 명동세입자들의 편지
"범죄자도, 떼쟁이도 아니다. 예전처럼 살고 싶은 시민일 뿐이다"
오는 20일 용산참사 3주기를 맞아 추모주간에 돌입했다. 15일, ‘개발지역 시티버스’ 로 지금도 막개발이 계속 되고 있는 제2, 3의 용산을 찾는 시간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16일 제2, 3의 용산을 살아가는 이들이 서울시청 별관에 모였다. 아직도 진행 중인 명동 재개발 구역 세입자 대책위와 명동구역 생존권 쟁취를 위한 지원대책위는 이날 별관 앞에서 개발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명동구역 세입자 대책위 회원들과 명동구역 생종권 쟁취를 위한 지원대책위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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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종민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20일이면 용산참사 3주기” 라며 “용산과 유사하고,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현실을 규탄하고, 명동 세입자들의 권리를 위해서 오늘 여기 모였다” 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박원순 서울 시장은 사람중심 정책을 표방한다” 며 “과거의 잔재를 없애는 일이 어려운 일이겠지만, 다시 한번 막개발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촉구” 했다.
또, 김일웅 진보신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용산 참사의 참담한 심정, 분노는 많은 사람들 가슴속에 남아 있지만 도시 막개발 사업은 여전하다” 며 “서울시의 전향적인 조치가 근본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피해세입자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선주 사회당 서울시당 위원장도 “근본적인 대책 없이 가난한 사람들은 더 이상 도시에서 살 수 없는 지경” 이라며 서울시의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기자회견에는 북아현동 철거 세입자인 이선형 씨도 참석했다. 그는 “40년 동안 북아현동에서 곱창 장사를 했는데, 원치도 않은 뉴타운 재개발 사업으로 생계 대책 없이 쫓겨나버렸다” 며 “소통을 이야기하는 박원순 시장이 진정으로 소통하고 대화하는 창구를 만들어 대책을 세워주길 희망한다” 고 밝혔다.
▲ 이근혜 명동구역 세입자 대책위 위원장이 박원순 시장에게 전하는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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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은 명동구역 세입자 대책위 회원들이 박원순 시장에게 쓴 편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 애끓는 명동 세입자들의 사연 | ||
명동구역 세입자들이 박원순 시장에게 쓴 편지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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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끓는 제 마음이 시장님의 가슴에도 닿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시장님, 지금과 같은 무모하고 대책 없는 재개발이 과연 축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갑자기 빈손으로 거리로 내몰릴 순 없습니다. 제가 지금 땀 흘리며 서 있는 이 자리에 꽃과 나무들이 심어지고, 벤치가 놓여 진다고 합니다. 공원이요. 물론, 그 자체로선 좋을지 모릅니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 그렇다면 이 때문에 갈 곳 없어진 우리의 몸과 마음은 대체 어디에 두어야 한단 말입니까!! 지금 이대로의 막개발이 지속되어 공원이 들어선다면, 그곳에 깔리는 붉은 흙은 우리의 끓는 피요, 공원 스피커에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는 우리의 통곡소리 일 것입니다. 우린 그저 이곳에서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는 선량한 서울 시민이자,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잔인하게 짓밟혀 멍든 우리들의 가슴에도 잃어버린 봄이 다시 찾아오고 향기로운 꽃이 피어날 수 있도록 부디 도와주세요. "용산참사의 세입자분들이 왜 그랬는지 알 것 같습니다" 저는 2011년 2월부터 시작하였으며 개업 당시 재개발 관련하여 걱정되는 마음에 중구청 담당자에게 문의하니 몇 십 년 전부터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니, 별일 없을 것이라는 말에 확신을 갖고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2011년 6월부터 명동구역 재개발이 갑자기 시작되어 알고 보니, 몇 년 전 부터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용산참사의 세입자분들이 왜 그랬는지 알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들과 아내를 보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아무런 세입자 대책 없이 한 가정을 거리로 내쫓는다고 생각하니 하늘이 노랗고 삶의 희망도 없어집니다. 부디 저를 포함한 명동구역 재개발에 해당되는 세입자분들이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태어나고, 자란 이곳에서 장사를 계속하는 것이 잘못된 일인가요?" 오랜 시간 한 자리에서 장사를 하며, 그 지역에 상권을 이루고,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잘못된 짓인가요? 메뚜기처럼, 가게주가가 올라가면 발 빠르게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요? 재개발이라는 명목 하에, 몇 십 년 동안 휴일에 쉬지도 못하고, 휴가도 없이, 상권을 이루었는데, 가시적이고 형식적인 감정평가로 영업권과 생존권을 몰살시키고 있습니다.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용역이라는 이름의 깡패들이 시민을 폭행하고 있습니다. 명동에서 태어났고, 남산 아래서 자란 저는 여기서 계속 장사를 하고 싶습니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이곳에서 장사를 계속하는 것이 잘못된 일인가요? 여러 가지 시정사항으로 바쁘시겠지만, 한 시민의 작은 소망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항상, 낮은 곳의 시민을 배려하는 시장님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
이상원 수습기자 / 2012. 1. 16


